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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진학 전에 플랜 B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아카데믹 잡마켓

다만 어느정도 예외가 있다면 꾸준히 수요가 많은 전공으로 박사를 진학하는 것이다. 이공계를 잘 몰라서 사회과학쪽에서 예시를 찾자면 재무, 회계, (그 둘보다는 덜해도) 매니지먼트 등이 있다. 경제학과도 수요가 높은 편이지만 경영만큼은 아닌 것 같다. (물론 그만큼 경영의 경우 박사과정 입학 자체가 빡세고 테뉴어 디나이얼도 흔해보였긴 한데 다른 학과랑 비교할 때 통계 수치까지 다른지는 잘 모른다) 공통적으로 학계 밖 인더스트리에서도 수요가 많은 전공이다. 막상 박사과정에 진학했더니 연구가 영 안 맞더라 싶을 때 비교적 쉬운 피봇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런데 나는 잡마켓 나갈 적에 플랜 B가 없었다. 아주 비합리적인 태도였다. 포지션을 잡았기에 망정이지 어쩔 뻔 했나. 백수로 귀국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박사생들에게는 서머 인턴십을 강력 권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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