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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36편

읽기와 쓰기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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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글

  1. 결과가 나와야 주장이 명확해진다언제 읽기를 멈추고 쓰기 시작해야 하는가 석사과정 때는 더 읽어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 이 분야를 충분히 공부한 다음에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문헌 리뷰…
  2. 잘 연결되지 않던 것들을 연결하기How to Think Big 박사과정에서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다. 처음에는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노베이션 리터리쳐를 공부하면서 알게…
  3. 초록을 두 번 쓰는 이유초록 먼저 쓰기 vs 마지막에 쓰기 초록 먼저 쓰기: 논문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내가 무엇을 주장하려는지 명확해지고, 본문을 쓸 때 방향을 잃지 않는다. 특히 혼란스러운 초고 단계에서 도움이 된…
  4. 인용도 양보다 질논문 쓰다 보면 참고문헌이 끝없이 늘어난다. 이것도 인용하고 싶고, 저것도 빼면 안 될 것 같고. 어느 순간 100개를 넘어선다. 하지만 모든 인용이 다 필요한 건 아니다. 1. 과시용 인용부터…
  5. 먼저 문제를 말하기가족들에게 내 연구를 쉽게 설명하고 싶다면? 1단계: 문제부터 말하기 내 연구가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왜’를 알면 ‘어떻게’는 대충 넘어간다. “과학 논문 평가를 공정하게 할…
  6. 한 편의 인용이 만든 학문적 공동체학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연구자가 있었다. 짧은 대화를 나눈 사이였는데, 얼마 후 그의 논문이 내 연구를 인용한 걸 발견했다. 진짜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영주권 신청 추천서가 필요해서…
  7. EndNote와 Zotero를 나눠 쓰는 법참고문헌 관리는 정말 골치아프다. 여러 도구를 써보다가 지금은 EndNote와 Zotero를 조합해서 쓴다. 각각의 장점만 살리는 방식이다. EndNote는 오직 레퍼런스 매니저로만 사용한다. P…
  8. 초기 경력에는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Lee, D. (2024). Exploring the determinants of research performance for early-career researchers: a literature…
  9. 일의 종류에 따라 시간을 나누다자투리시간을 잘 쓰는 편은 아닌 것 같다. 계속 일을 하다 보면 목까지 또는 코 바로 아래까지 일이 찰랑찰랑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그러면 숨이 막혀서 하던 것을 그만두고 일단 머리를 좀 비워야…
  10. 효율성과 새로운 지식의 균형연구자로서의 나는 정말 효율적인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내가 아는 건 많진 않은데, 그 모든 아는 것을 바닥까지 닥닥 긁어서 죄다 연구에 쓴다. 어디서 주워 들은 얘기까지 (물론 추가로 더 배워서…
  11. 논문에 한 문장의 핵심이 있는가리뷰를 하다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 논문에 one liner가 있는지 없는지. One liner가 있는 논문은 초록부터 다르다.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무엇을 주장하는지는 분명하다. 반…
  12. 동료에게 한 문장으로 설명해보기논문을 쓰다 보면 자기 논문이 명료한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때로는 동료의 피드백이 필요하다. 하지만 피드백을 잘못 받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진다. 어떤 피드백은 문장 하나하나를…
  13. 초록만으로 논문의 가치를 전하기대부분의 독자는 초록만 읽는다. 논문 전체를 읽는 사람은 생각보다도 적다. 리뷰어, 관련 깊은 주제를 연구하는 동료 학자 몇 정도. 나머지는 초록을 읽고 판단한다. 더 자세히 읽을 가치가 있는지,…
  14. 기여가 불명확하다는 리뷰를 받았을 때“The contribution is unclear.” 이 코멘트를 받으면 처음엔 억울하다. “내가 Introduction에서 분명히 설명했는데.” “Contribution section도 따로…
  15. 걸작부터 졸작까지, 논문을 읽는 순서그럼 논문은 어떨까? 물론 논문을 읽으며 연구하는 걸 훈련하는 과정 자체가 걸작, 대작만 볼 수는 없는 환경이긴 하다. 내가 들은 조언을 종합해보면, 순서가 있는 것 같다. 먼저 걸작 대작을 많이…
  16. 톡방에서 탈출하는 논문 쓰기글쓰기 어카운터빌리티 그룹도 효과적이다. 스레드 지인 교수님들과 셋이 톡방을 팠다. 삼일에 한 번 단독저자 논문 프로그레스 리포트를 하면서 1월 10일에 투고하기로 했다. 톡방 이름은 “단독저자…
  17. 퍼즐의 종류를 먼저 정하자On Genre를 다시 읽으며. 논문 프레이밍하며 인트로 쓰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글이다.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간단히 써본다. Ezra Zuckerman에 따르면, 모든 좋은 논문은 퍼즐을 다…
  18. 미완성인 것을 함께 만들어가기학생 원고를 읽고 있다. 피어리뷰할 때와는 다르다. 피어리뷰로는 폴리시된 원고가 온다. 문장이 다듬어져 있고, 논증 구조가 있고, 대체로 잘 읽힌다. 거기서 구멍을 찾고 개선점을 제안하면 된다.…
  19. 서론은 왜 쓰는가댓글에서 제안받은대로 박사생들용 논문 쓰는 법 템플릿을 Do’s and Don’ts 형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선 서론부터 공유해봅니다. —— 서론 Do’s 후크로 시작하기. (구체적인 스타일은…
  20. 각 섹션이 묻는 질문들논문 각 섹션 쓰면서 자문하면 좋은 질문들 서론: 독자들이 왜 이 연구를 읽어야 하는가? 문헌 고찰: 어떤 긴장/논쟁/공백이 내 연구를 필요하게 만드는가? 방법: 독자가 내 연구설계, 분석방식을…
  21. 문장 길이를 다양하게, 아이디어는 하나로전체 글쓰기 스타일 Do’s 중요한 포인트는 짧은 문장으로 강조하자. 문장 길이를 다양하게 하자. 새로 정의하는 추상적인 개념은 구체적인 예시로 풀어주자. 정보를 소화 가능한 양으로 제공하자. 각…
  22. 문헌 고찰에서 긴장을 만드는 법리터리쳐 리뷰 Do’s 학술적 논쟁이나 긴장, 공백을 명확히 제시하자. 선행연구의 구체적인 빈틈이나 한계를 찾자 (이론적이든 경험적이든). 핵심 텍스트를 깊게 다루자 (표면적인 얘기만 인용하는 걸…
  23. 서론이 너무 넓으면 독자가 지친다서론 쓸 때 흔한 실수들 1. 너무 넓게 시작하기 “In the 21st century, technology has transformed society…” 너무 크고 일반적인 얘기로 시작하면 독자…
  24. 정확히 뭐가 빠졌는지 말하기리터리쳐 리뷰 쓸 때 흔한 실수들 1. 내 입장/관점 없이 남의 연구만 소개하기 문헌 고찰은 중립적 요약이 아니다. 내 연구를 위한 무대 설치다. 어떤 관점에서 이 문헌들을 보고 있는지 드러내자.…
  25. 디스커션은 결과를 반복하는 곳이 아니다디스커션 쓸 때 흔한 실수들 1. 결과 섹션을 그냥 반복하기 디스커션은 함의를 논의해야 한다. 이 결과가 무엇을 뜻하는지, 왜 중요한지를 말해야 한다. 2. 여러 번 요약 반복하기 독자는 지친다.…
  26. 초록에 파인딩을 꼭 넣어야 하는 이유초록 쓸 때 흔한 실수들 1. 배경으로 시작해서 결과까지 안 가기 “X is important… Prior research has shown… This study examines…” 250단어를…
  27. 문헌에서 테마를 찾고 긴장을 만들자리터리쳐 리뷰에서 내러티브 만드는 법 1. 테마를 결정하자 시간순이 아니라 접근별로 문헌을 묶어 논의하자. 2. 각 테마의 핵심 주장을 추출하자 각 테마별로 “이 연구들은 X를 Y라고 본다”를 한…
  28. 서론에 긴장을 심는 법서론 쓸 때 내러티브 만드는 법 (다만 구체적인 스타일은 분야, 저널에 따라 다르고, 아래 경우는 하나의 예시) 1. 배경으로 시작하되, 긴장의 씨앗을 심자 첫 문단에서 독자가 알아야 할 맥락을…
  29. 배경에서 갭까지 이어가기서론 쓰는 법 예시 Lee, J., Seo, M., & Leahey, E. (2022). Who deserves protection? How naming potential beneficiaries…
  30. 갭이 있다는 것과 중요하다는 것선행연구의 갭 논의할 때 중요한 점. “기존 연구에 이게 없었다”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갭이 빈 게 왜 문제인지, 왜 그걸 채우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한지 stakes를 제시해야 한다. 독자에게 이…
  31. 자신을 깎으며 남을 칭찬하지 말자사실 연구자도 마찬가지다. 학계에서도 인상관리, 평판관리는 선택이 아니다. 연구자로서 나의 약점을 알고 있는 것과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 것은 다르다. 많이들 하는 실수로, 자기를 깎으며 남을 칭…
  32. 내가 먼저 나를 규정하자어찌보면 직업적 업무의 약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퍼스널한 결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가 꺼낸 나의 단점을, 남들은 생각보다 오래 기억한다. 내가 먼저 깔아준 멍석 위에서 나를 본다. 평생 아…
  33. 애뉴얼 리포트는 기록이 아니라 어필이다처음에는 애뉴얼 리포트가 그냥 한 해 동안 한 일을 정리하는 서류인 줄 알았다. 논문, 수업, 서비스. 있는 그대로 쓰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담백하게.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 애뉴얼 리포…
  34. 인트로는 왜 이 논문이 필요한지 설득하는 글사회학 탑 저널을 기준으로 인트로 쓰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인트로는 이 논문이 왜 필요한지 독자에게 설득하는 글이다. 좋은 인트로는 대개 다음의 순서를 따른다. - 연구 문제를 연다. - 기존 연…
  35. 디스커션에서 파인딩을 이론으로 번역하기디스커션은 이 논문의 파인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는 글이다. 우선 키 파인딩을 짧게 요약해서 정리한다. 기여를 명시한다. 파인딩을 이론적으로 해석한다. 필요한 경우 대안 설명을 정리한다. 한…
  36. 불확실한 연구 속에서 시험 공부가 위안이 되는 이유JLPT 공부가 힐링이라는 글을 읽고 크게 공감했다. 연구를 하다보면 내가 맞는지 틀렸는지,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언제쯤 성과가 나올지 그저 짐작만 할 수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나아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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