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 36편
읽기와 쓰기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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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글
- 결과가 나와야 주장이 명확해진다언제 읽기를 멈추고 쓰기 시작해야 하는가 석사과정 때는 더 읽어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 이 분야를 충분히 공부한 다음에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문헌 리뷰…
- 잘 연결되지 않던 것들을 연결하기How to Think Big 박사과정에서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다. 처음에는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노베이션 리터리쳐를 공부하면서 알게…
- 초록을 두 번 쓰는 이유초록 먼저 쓰기 vs 마지막에 쓰기 초록 먼저 쓰기: 논문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내가 무엇을 주장하려는지 명확해지고, 본문을 쓸 때 방향을 잃지 않는다. 특히 혼란스러운 초고 단계에서 도움이 된…
- 인용도 양보다 질논문 쓰다 보면 참고문헌이 끝없이 늘어난다. 이것도 인용하고 싶고, 저것도 빼면 안 될 것 같고. 어느 순간 100개를 넘어선다. 하지만 모든 인용이 다 필요한 건 아니다. 1. 과시용 인용부터…
- 먼저 문제를 말하기가족들에게 내 연구를 쉽게 설명하고 싶다면? 1단계: 문제부터 말하기 내 연구가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왜’를 알면 ‘어떻게’는 대충 넘어간다. “과학 논문 평가를 공정하게 할…
- 한 편의 인용이 만든 학문적 공동체학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연구자가 있었다. 짧은 대화를 나눈 사이였는데, 얼마 후 그의 논문이 내 연구를 인용한 걸 발견했다. 진짜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영주권 신청 추천서가 필요해서…
- EndNote와 Zotero를 나눠 쓰는 법참고문헌 관리는 정말 골치아프다. 여러 도구를 써보다가 지금은 EndNote와 Zotero를 조합해서 쓴다. 각각의 장점만 살리는 방식이다. EndNote는 오직 레퍼런스 매니저로만 사용한다. P…
- 초기 경력에는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Lee, D. (2024). Exploring the determinants of research performance for early-career researchers: a literature…
- 일의 종류에 따라 시간을 나누다자투리시간을 잘 쓰는 편은 아닌 것 같다. 계속 일을 하다 보면 목까지 또는 코 바로 아래까지 일이 찰랑찰랑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그러면 숨이 막혀서 하던 것을 그만두고 일단 머리를 좀 비워야…
- 효율성과 새로운 지식의 균형연구자로서의 나는 정말 효율적인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내가 아는 건 많진 않은데, 그 모든 아는 것을 바닥까지 닥닥 긁어서 죄다 연구에 쓴다. 어디서 주워 들은 얘기까지 (물론 추가로 더 배워서…
- 논문에 한 문장의 핵심이 있는가리뷰를 하다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 논문에 one liner가 있는지 없는지. One liner가 있는 논문은 초록부터 다르다.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무엇을 주장하는지는 분명하다. 반…
- 동료에게 한 문장으로 설명해보기논문을 쓰다 보면 자기 논문이 명료한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때로는 동료의 피드백이 필요하다. 하지만 피드백을 잘못 받으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진다. 어떤 피드백은 문장 하나하나를…
- 초록만으로 논문의 가치를 전하기대부분의 독자는 초록만 읽는다. 논문 전체를 읽는 사람은 생각보다도 적다. 리뷰어, 관련 깊은 주제를 연구하는 동료 학자 몇 정도. 나머지는 초록을 읽고 판단한다. 더 자세히 읽을 가치가 있는지,…
- 기여가 불명확하다는 리뷰를 받았을 때“The contribution is unclear.” 이 코멘트를 받으면 처음엔 억울하다. “내가 Introduction에서 분명히 설명했는데.” “Contribution section도 따로…
- 걸작부터 졸작까지, 논문을 읽는 순서그럼 논문은 어떨까? 물론 논문을 읽으며 연구하는 걸 훈련하는 과정 자체가 걸작, 대작만 볼 수는 없는 환경이긴 하다. 내가 들은 조언을 종합해보면, 순서가 있는 것 같다. 먼저 걸작 대작을 많이…
- 톡방에서 탈출하는 논문 쓰기글쓰기 어카운터빌리티 그룹도 효과적이다. 스레드 지인 교수님들과 셋이 톡방을 팠다. 삼일에 한 번 단독저자 논문 프로그레스 리포트를 하면서 1월 10일에 투고하기로 했다. 톡방 이름은 “단독저자…
- 퍼즐의 종류를 먼저 정하자On Genre를 다시 읽으며. 논문 프레이밍하며 인트로 쓰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글이다.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간단히 써본다. Ezra Zuckerman에 따르면, 모든 좋은 논문은 퍼즐을 다…
- 미완성인 것을 함께 만들어가기학생 원고를 읽고 있다. 피어리뷰할 때와는 다르다. 피어리뷰로는 폴리시된 원고가 온다. 문장이 다듬어져 있고, 논증 구조가 있고, 대체로 잘 읽힌다. 거기서 구멍을 찾고 개선점을 제안하면 된다.…
- 서론은 왜 쓰는가댓글에서 제안받은대로 박사생들용 논문 쓰는 법 템플릿을 Do’s and Don’ts 형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선 서론부터 공유해봅니다. —— 서론 Do’s 후크로 시작하기. (구체적인 스타일은…
- 각 섹션이 묻는 질문들논문 각 섹션 쓰면서 자문하면 좋은 질문들 서론: 독자들이 왜 이 연구를 읽어야 하는가? 문헌 고찰: 어떤 긴장/논쟁/공백이 내 연구를 필요하게 만드는가? 방법: 독자가 내 연구설계, 분석방식을…
- 문장 길이를 다양하게, 아이디어는 하나로전체 글쓰기 스타일 Do’s 중요한 포인트는 짧은 문장으로 강조하자. 문장 길이를 다양하게 하자. 새로 정의하는 추상적인 개념은 구체적인 예시로 풀어주자. 정보를 소화 가능한 양으로 제공하자. 각…
- 문헌 고찰에서 긴장을 만드는 법리터리쳐 리뷰 Do’s 학술적 논쟁이나 긴장, 공백을 명확히 제시하자. 선행연구의 구체적인 빈틈이나 한계를 찾자 (이론적이든 경험적이든). 핵심 텍스트를 깊게 다루자 (표면적인 얘기만 인용하는 걸…
- 서론이 너무 넓으면 독자가 지친다서론 쓸 때 흔한 실수들 1. 너무 넓게 시작하기 “In the 21st century, technology has transformed society…” 너무 크고 일반적인 얘기로 시작하면 독자…
- 정확히 뭐가 빠졌는지 말하기리터리쳐 리뷰 쓸 때 흔한 실수들 1. 내 입장/관점 없이 남의 연구만 소개하기 문헌 고찰은 중립적 요약이 아니다. 내 연구를 위한 무대 설치다. 어떤 관점에서 이 문헌들을 보고 있는지 드러내자.…
- 디스커션은 결과를 반복하는 곳이 아니다디스커션 쓸 때 흔한 실수들 1. 결과 섹션을 그냥 반복하기 디스커션은 함의를 논의해야 한다. 이 결과가 무엇을 뜻하는지, 왜 중요한지를 말해야 한다. 2. 여러 번 요약 반복하기 독자는 지친다.…
- 초록에 파인딩을 꼭 넣어야 하는 이유초록 쓸 때 흔한 실수들 1. 배경으로 시작해서 결과까지 안 가기 “X is important… Prior research has shown… This study examines…” 250단어를…
- 문헌에서 테마를 찾고 긴장을 만들자리터리쳐 리뷰에서 내러티브 만드는 법 1. 테마를 결정하자 시간순이 아니라 접근별로 문헌을 묶어 논의하자. 2. 각 테마의 핵심 주장을 추출하자 각 테마별로 “이 연구들은 X를 Y라고 본다”를 한…
- 서론에 긴장을 심는 법서론 쓸 때 내러티브 만드는 법 (다만 구체적인 스타일은 분야, 저널에 따라 다르고, 아래 경우는 하나의 예시) 1. 배경으로 시작하되, 긴장의 씨앗을 심자 첫 문단에서 독자가 알아야 할 맥락을…
- 배경에서 갭까지 이어가기서론 쓰는 법 예시 Lee, J., Seo, M., & Leahey, E. (2022). Who deserves protection? How naming potential beneficiaries…
- 갭이 있다는 것과 중요하다는 것선행연구의 갭 논의할 때 중요한 점. “기존 연구에 이게 없었다”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갭이 빈 게 왜 문제인지, 왜 그걸 채우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한지 stakes를 제시해야 한다. 독자에게 이…
- 자신을 깎으며 남을 칭찬하지 말자사실 연구자도 마찬가지다. 학계에서도 인상관리, 평판관리는 선택이 아니다. 연구자로서 나의 약점을 알고 있는 것과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 것은 다르다. 많이들 하는 실수로, 자기를 깎으며 남을 칭…
- 내가 먼저 나를 규정하자어찌보면 직업적 업무의 약점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퍼스널한 결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내가 꺼낸 나의 단점을, 남들은 생각보다 오래 기억한다. 내가 먼저 깔아준 멍석 위에서 나를 본다. 평생 아…
- 애뉴얼 리포트는 기록이 아니라 어필이다처음에는 애뉴얼 리포트가 그냥 한 해 동안 한 일을 정리하는 서류인 줄 알았다. 논문, 수업, 서비스. 있는 그대로 쓰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담백하게.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한다. 애뉴얼 리포…
- 인트로는 왜 이 논문이 필요한지 설득하는 글사회학 탑 저널을 기준으로 인트로 쓰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인트로는 이 논문이 왜 필요한지 독자에게 설득하는 글이다. 좋은 인트로는 대개 다음의 순서를 따른다. - 연구 문제를 연다. - 기존 연…
- 디스커션에서 파인딩을 이론으로 번역하기디스커션은 이 논문의 파인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는 글이다. 우선 키 파인딩을 짧게 요약해서 정리한다. 기여를 명시한다. 파인딩을 이론적으로 해석한다. 필요한 경우 대안 설명을 정리한다. 한…
- 불확실한 연구 속에서 시험 공부가 위안이 되는 이유JLPT 공부가 힐링이라는 글을 읽고 크게 공감했다. 연구를 하다보면 내가 맞는지 틀렸는지,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언제쯤 성과가 나올지 그저 짐작만 할 수 있다.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나아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