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연구
그렇다면 테뉴어트랙 잡만 잡으면 꽃길인가.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허니문 기간이라 그런지 (갓 1년차 마쳤다) 마냥 좋긴 하다 😂
빡센 테뉴어 기준, 이런거 제외하고 내면의 동기 차원의 얘기를 하자면… 아마 대학원생들도 많이들 느끼는 것 같은데, 연구해서 페이퍼 내면 몇 명이나 읽는다고 이 고생을 하나, 작업의 포텐셜 임팩트가 너무 낮다, 이런 점에서 의욕저하를 겪기도 한다.
확실히 학계에서 하는 연구라는게 사회적 임팩트가 크기는 어렵다. 그걸 목표로 한다면 다른 직업을 찾는 편이 좋다. 다만 내 경우에는 내 작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너무 크지는 않다는게 오히려 장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의사, 판사?? 다른 사람들 생명/인생을 내 어깨에 걸기 싫다. 책임이 과하다.
그보다는, 친구 말을 빌리자면, 소금과 후추 중에 후추 같은 연구라고나 할까. Absolute necessity는 아니라도 있으면 좋은 것. 한때는 금보다 비쌌던 것. 세상에는 후추도 있어야 풍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