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교수에게 이상적인 출산 육아 타이밍은 없다
여성 교수에게 이상적인 출산 육아 타이밍이 있을까?
대충 생각하기엔 답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테뉴어 받기 전에는 부담스럽고, 테뉴어 받고 나서가 안전하다고들 한다. 아니면 대학원생 때, 그나마 자유로울 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특히 콜라보 프로젝트를 많이 굴릴수록 내가 중간에 여기서 올스탑하고 빠져나간다는 게 상상이 안 된다. 데이터 수집 일정, 논문 데드라인, 공동연구자들의 스케쥴. 이런 것들이 모두 얽혀 있는데 내가 갑자기 빠진다면? 프로젝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대학에서 테뉴어 클락을 1년 멈춰주는 정책이 있다고 해도, 파이프라인이 중단되는 것과는 별개 문제다. 중간에 사라진 파이프라인을 복구하려면 2-3년은 걸릴 것 같다.
그렇다고 테뉴어를 받은 이후로 미루면 현실적으로 임신이 쉽지 않다고들 한다.
이래도 어렵고 저래도 어렵다. 어려운 와중에도 출산, 육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