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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이 모든 걸 바꾼다

지도교수

나는 타이밍이 진짜 좋았다. 지도교수님의 제자들이 다 졸업할 때쯤 딱 들어가서 관심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 RA 기회도 독차지했고, 초반 몇 년간은 일대일 지도를 받았다. 지도교수님 입장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시는 타이밍이었고, 나에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주셨다. 만약 시니어 학생들이 많을 때 들어갔다면? 지도교수님이 바쁘실 때 들어갔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 있다. 실제로 몇 년 후에 들어온 후배들은 경험이 달라보였다. 내가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고, 지도교수님도 디렉터십으로 바빠지셨다. 그런데 이런 타이밍의 중요성은 지원할 때 알기 어렵다. 그 교수님의 현재 학생 구성, 연구 계획, 개인적 상황까지 다 알 수는 없으니까. 이건 운의 영역이다. 결국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타이밍이 좋으면 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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