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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발적인 연구를 하나의 내러티브로

아카데믹 잡마켓

리서치 스테이트먼트를 쓰기 위해서는 개별 연구들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연결해야 한다. 내 연구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프레이밍이 핵심이었다. 같은 연구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이니까. 너무 좁게 프레이밍하면 다른 섭필드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고, 너무 넓게 하면 네러티브가 흐려졌다. 문제는 내 연구에서 공통 키워드를 찾는 것이었다. 하나는 gender and entrepreneurship, 하나는 COVID-19 vaccine intention, 하나는 types of novelty in science. 섭필드도 메쏘드도 죄다 달랐다.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인맥을 총동원해서 샘플을 받아보는 것이었다. 선배, 동기, 심지어 다른 학과 친구들까지. 리서치 스테이트먼트 좀 보여줄 수 있어? 하고 부탁했다. 다섯 개 이상 받아서 읽어봤다. 그러니까 감이 잡혔다. 특히 도움이 된 건 먼저 잡을 잡은 선배들의 예시였다. 그들도 처음엔 산발적인 연구를 했는데, 어떻게 하나의 내러티브로 엮어냈는지 볼 수 있었다. 내 연구에서도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다른 주제들이었지만, 모두 evaluation이라는 큰 우산 아래 있었다. 연구 대상도 분야도 다르지만, 접근하는 방식에 일관성이 있었다. 잡마켓을 할 때는 주변에 물어보는 게 답이다. 커버레터도, 리서치 스테이트먼트도, 샘플을 많이 받아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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