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는 적당히 통과하고 체력을 아껴두자
컴프/퀄에서 하이 패스를 노릴 필요 없다고 했는데, 중요한 이유가 있다. 진짜 싸움은 그 다음부터이기 때문이다.
2년차 또는 3년차에 컴프가 끝나면, 그 후부터는 논문을 마구 써서 섭밋해야 한다. 그래야 5년차 또는 6년차에 잡마켓 나갈 때 들고 나갈 퍼블리케이션이 생긴다.
컴프 준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번아웃이 오면, 정작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연구를 못하게 된다. 연구하는 리듬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컴프는 말 그대로 지식을 확인하는 절차일 뿐이다. 하지만 그 이후의 논문 생산성은 커리어의 향방을 결정한다. 컴프 점수는 아무도 묻지 않지만, 퍼블리케이션 리스트는 모든 사람이 본다.
그래서 컴프는 적당히 통과하고, 그 이후를 위해 체력을 아껴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