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문제를 말하기
가족들에게 내 연구를 쉽게 설명하고 싶다면?
1단계: 문제부터 말하기
내 연구가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왜’를 알면 ‘어떻게’는 대충 넘어간다.
“과학 논문 평가를 공정하게 할 수 있어야 정부가 뛰어난 과학자들에게 돈을 줘서 지원할텐데, 평가가 잘못 이뤄지면 안되겠죠?
제 연구가 그래서 중요해요. 같은 논문이라도 누가 썼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진 않는지, 그런걸 연구해요.“
이 방식은 다른 분야 설명에도 적용하기 좋다.
나쁜 예: “딥러닝으로 신호처리를…”
좋은 예: “병원에서 CT 찍으면 의사가 일일이 봐야해서 오래 걸리잖아요. 그걸 컴퓨터가 대신 보게 하는 연구예요.”
2단계: 비유로 설명하기
내 연구와 비슷한 일상적인 예시를 찾아본다. 핵심은 ‘~처럼’, ‘~와 비슷한’을 많이 쓰는 것이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 보면, 심사위원들이 ‘맛, 모양, 창의성으로 객관적 평가’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요리하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도 해요.
제 연구는 학계도 그렇다는걸 보여줘요. 똑같은 연구도 남자가 발표하면 ‘혁신적’, 여자가 똑같은 걸 발표하면 ‘흥미롭긴 한데…’ 이런 식이에요.”
3단계: 구체적인 예시 활용
“예를 들어 이런 연구도 했어요.
문학 선집들 보면 유명한 작가들 대부분 남자잖아요. 여자 작가들도 좋은 작품 많이 썼는데, ‘위대한 문학’으로 인정받는 기준이 달라요.”
4단계: 최종 한 줄 정리
“결국 ‘공정한 평가‘이라는 게 정말 공정한지, 숨어있는 편견은 없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연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