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함과 겸손의 균형
연구자의 딜레마가 있다. 너무 겸손하면 내 연구가 과소평가되고, 너무 자신만만하면 오만해 보인다.
겸손이 과할 때:
“확실하진 않지만…” “연구의 한계가 크지만…” 이런 말을 습관적으로 붙인다.
문제는 이런 겸손이 내 연구를 평가절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할까?
자신감이 과할 때:
“이 연구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기존 이론은 모두 틀렸다”, “이전 연구들은 한계가 크다” 같은 표현을 남발한다.
이런 자신감은 역풍을 부른다. 리뷰어들이 더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댄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확실히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고 그에 맞게 말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자신감을 보일 때:
- 데이터가 보여주는 결과
- 내 메쏘드의 적절성과 엄밀성
- 연구의 한계 내에서의 구체적 기여도
- 이전 연구 대비 개선된 점
불확실성을 인정할 때:
- 다른 맥락에의 적용 가능성
- 장기적 효과/결과
- 연구 스콥을 벗어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