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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식 학원이 SAT 점수를 올린다

논문 소개

Byun, S. Y., & Park, H. (2012). The academic success of East Asian American youth: The role of shadow education. Sociology of education, 85(1), 40-60. 한국 학생 10명 중 8명이 학원에 다닌다고 한다. 이런 ‘그림자 교육’이 미국에 건너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동아시아계 미국 학생들이 SAT에서 압도적 성과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08년 기준 동아시아계 학생들의 평균 SAT 수학 점수는 587점이었다. 백인은 536점, 흑인은 426점이었다. 변수용, 박현준(2012)의 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동아시아계 학생들만의 독특한 ‘그림자 교육’ 활용 패턴이 있었던 것이다. 첫 번째 발견: 상위권이 더 많이 다닌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사교육은 ‘보충 교육’이다. 뒤처지는 학생들이 따라잡기 위해 받는다. 하지만 동아시아계는 정반대였다. 이미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더 많이 상업적 SAT 준비 과정을 수강했다. 백인 학생들은 성적이 낮을수록 SAT 준비 과정을 택했지만, 동아시아계는 성적이 높을수록 더 많이 수강했다. 즉, ‘보충’이 아닌 ‘심화’를 위해서였다. 두 번째 충격: 30% vs 10% 동아시아계 학생들의 30%가 상업적 SAT 준비 과정을 수강했다. 백인 학생들은 10%였다. 3배 차이였다. 하지만 개인 과외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흑인 학생들이 17%로 가장 높았고, 동아시아계는 11%였다. 즉 동아시아계는 ‘그룹 학습’을 선호했다. 세 번째 충격: 효과의 차이 가장 놀라운 건 효과였다. 상업적 SAT 준비 과정을 수강한 동아시아계 학생들은 SAT 점수가 평균 68.8점 올랐다. 다른 인종들은 거의 효과가 없었다. 개인 과외는 모든 집단에서 별 효과가 없었다. 어째서일까? 연구진은 동아시아계 커뮤니티의 특별한 ‘학원’ 문화에 주목했다. 이들이 수강하는 ‘상업적 SAT 준비 과정’은 중국계와 한국계 커뮤니티에 급증한 ‘학원(hagwon)’, ‘보습반(buxiban)’ 같은 동아시아식 학원들이었다. 특징: - 강도 높은 커리큘럼: 방과 후, 주말, 여름방학까지 체계적 학습 - 엄격한 스케줄: 한국 학원 매니저가 언론에서 강조한 건 “체계적이고 엄격한 커리큘럼과 빡빡한 스케줄” - 긍정적 학습 분위기: 모든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는 환경 1, 2세대 vs 3세대의 차이 게다가 상업적 SAT 수업 효과를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 1,2세대 동아시아계: 유의미한 효과 - 3세대 동아시아계: 효과 없음 즉, 이민자 커뮤니티에 접근할 수 있는 학생들만 혜택을 봤다. 이런 불평등한 교육 자원 접근이 미국 사회에 어떤 의미일까? 그림자 교육의 그림자는 모든 학생에게 드리워져야 하는 걸까, 아니면 아예 사라져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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