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캠퍼스에서는 모두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
온캠퍼스 인터뷰를 해보면, 그날은 정말 내가 주인공이다.
모두가 환영해주고, 하루 종일 VIP 대접을 받는다. 학과장부터 시작해서 모든 교수들이 시간을 내서 만나준다. 점심도 저녁도 대접받고, 캠퍼스 투어도 해주고, 모든 사람이 친절하게 대해준다.
이런 상황에서 나누는 대화는 (하이스테이크 인터뷰임에도) 생각보다 즐겁다.
일반적인 파티나 학회 리셉션에서의 스몰톡과 온캠퍼스 인터뷰에서의 대화는 질적으로 다르다.
파티 스몰톡의 특징:
- 상대방이 언제든 다른 사람에게 갈 수 있음
- 서로에 대한 진짜 관심이 없을 수도 있음
- 적당히 예의상 하는 대화일 가능성
- 중간에 끊어져도 어색하지 않음
온캠퍼스 인터뷰 대화의 특징:
- 상대방이 나에게 진짜 관심이 있음
- 대화를 잘 유지하려는 명확한 동기가 있음
- 서로를 알아가려는 의도
- 정해진 시간 동안 집중해서 대화
가장 큰 차이는 상대방의 관심도다.
온캠퍼스에 불러온 후보자라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다는 의미다. 그래서 교수들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하는 진짜 궁금증을 가지고 대화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 더 깊이 있는 질문들이 나온다
- 상대방이 내 대답을 진심으로 들어준다
- 서로의 관심사를 찾아가는 과정이 즐겁다
실제로 온캠퍼스에서 나눈 대화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어떤 교수가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고, 어떤 성격인지 파티보다 훨씬 잘 알게 된다.
온캠퍼스 분위기가 너무 좋다 보니 자칫 가드를 완전히 내려버릴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친근한 분위기라도 이건 여전히 인터뷰라는 걸 잊지 말자. 대학원생과의 대화, 공항 픽업, 저녁 식사 같은 자리에서도 여전히 평가받고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그래도 이런 긴장감 속에서도, 온캠퍼스에서 나누는 대화는 파티 스몰톡보다 훨씬 의미 있다. 적어도 서로에게 진짜 관심이 있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는 동기가 분명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