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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의견에 따라 깊어지는 논문

아카데믹 라이프

지금 고치는 페이퍼는 박사논문 첫 챕터였는데, 박사논문 원고일 때는 리터리쳐가 뼈다귀만 있었다. 가설을 만들 근거가 되는 임피리컬 리터리쳐를 위주로 리뷰를 하고 이론적 프레이밍이 강하지 않았다. 세 챕터 중에 가장 급하게 쓰고 마무리한 챕터였기도 하다. 저널에 제출하면서 프레이밍을 완전히 새로 만들었다. 핏이 좋아서 만족하고 있던 차에 리뷰어들은 더 깊게 들어가는 것을 원했다. 그래서 많이 또 고쳤는데… 그러면서 또 새로운 질문이 생기고 새롭게 분석해보면 좋을 것들이 생겨난다. 그렇지만 이 페이퍼는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새 아이디어는 후속 연구로 돌린다. 한 논문에 모든 걸 담으려고 하면 영원히 마무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명확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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