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할 동료를 찾는 피어 네트워킹
네트워킹이라고 하면 시니어 교수들과의 관계를 떠올린다. 멘토를 찾고, 나를 알리고,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
하지만 피어 네트워킹도 그만큼, 어쩌면 더 중요하다.
피어란, 비슷한 시기에 박사를 시작했거나, 비슷한 커리어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같은 학교 동기일 수도 있고, 학회에서 만난 다른 학교 대학원생일 수도 있고, 본인의 커리어 단계에 따라 포닥이나 조교수일 수도 있다.
왜 피어가 중요한가
1. 함께 성장한다
서로 논문 초고를 읽어주고, 잡톡 연습을 들어주고, 학회에서 같이 밥 먹고, 힘들 때 응원한다.
10년 후, 20년 후에도 같은 분야에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다. 지금 만드는 관계가 평생 간다.
2. 더 편하게 협업한다
시니어와 공저하면 위계가 있을 수 있다. 작업 분담이 불균등할 수도 있다.
피어와는 더 동등하게 협업할 수 있다. 실적의 압박도 비슷해서 더 빠르게 페이퍼를 출판할 수도 있다.
어떻게 피어 네트워크를 만들까?
1. 학회에서
발표 후 비슷한 주제 하는 대학원생/포닥/조교수에게 다가간다. “발표 재밌었어요. 저도 비슷한 걸 연구해요.”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학회 프로그램을 미리 보고 학회 몇 주 전에 연락해서 약속을 잡아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온라인에서
트위터, 블루스카이 등에서 같은 분야 사람들을 팔로우한다. 흥미로운 연구 보면 멘션한다. DM으로 대화가 시작될 수도 있다.
3. 학교 안팎에서
같은 학교 다른 학과, 다른 학교 같은 분야. 워크샵이나 세미나에서 만난다. 정기적으로 줌 미팅하는 그룹을 만들 수도 있다.
피어 네트워킹은 투자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이득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피어 네트워크는 커리어 내내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된다.
같이 성장하고, 서로 이해하고 지지하고, 평생 동료가 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