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랩이 쉬운 게 아니라 웻랩이 특별한 것
드라이랩이 꿀통이라는 얘기가 잠시 스레드에 돌았다. 그걸 들은 분들의 반발도 이해가 간다. 컴퓨터 앞에서 딸깍딸깍이 개꿀로 보이는 것도, 그 말에 억울한 것도 다들 이유가 있다.
생물학은 아니지만 일종의 드라이랩(?)인 내 입장에서 보면, 드라이랩이 쉬운 게 아니라 웻랩이 특별하게 고생인 거라고 본다. 석사시절 다른 학과 친구한테 들었는데, 세 시간에 한 번씩 세포 밥 줘야 해서 3일 철야하는 정도는 흔하다고. 연구 내용을 잘은 몰라도 그 후부터 웻랩은 무조건 존경하기로 했다.
오픈 액세스 데이터 다운받아 분석한다고 연구가 쉬워지는 건 아니다. 그래도 신체적으로 고생스럽지 않은 건 사실이니까. 어디서든 연구할 수 있는 점, 노동시간 늘리는 만큼 실적이 늘지 않는다는 점도, 장단점이 다 있다.
다만 누워서 폰으로 코덱스 딸깍은 개꿀이 맞는 것 같음 (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