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는 왜 이 논문이 필요한지 설득하는 글
사회학 탑 저널을 기준으로 인트로 쓰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인트로는 이 논문이 왜 필요한지 독자에게 설득하는 글이다.
좋은 인트로는 대개 다음의 순서를 따른다.
- 연구 문제를 연다.
- 기존 연구의 한계/갭을 말한다.
- 이 논문이 무엇을 하는지 밝힌다.
- 이론적인 아규먼트를 제시한다.
- 자료와 방법을 소개한다.
- 결과를 미리 오버뷰한다.
- 기여를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첫 문장으로는 연구 문제를 열어야 한다. “이 논문은 X를 연구한다”로 시작하지 말고, “왜 아직 X가 설명되지 않았는가” 또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한 X에 어떤 빈틈이 있는가”에서 출발해보자.
첫 단락은 여러 분야 독자들의 관심을 끌되, 타이트하게 논증하자. 독자는 첫 문단부터 왜 이 연구문제가 중요한지 알기를 원한다. 논문이 다룰 긴장을 셋업해야 한다. 문헌 검토는 갭을 보이기 위함이다.
갭은 작아도 되지만, 진짜여야 한다.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는 연구가 필요한 이유가 아니다. 왜 이 빈틈이 이론적으로 중요하고, 왜 기존 접근으로는 답할 수 없었는지를 말해야 한다.
이 논문이 무엇을 하는 논문인지 한 줄로 압축해서 보여주자. 무엇을 묻는지, 무엇을 분석하는지, 어떤 주장을 할 것인지 펀치 라인이 필요하다. 서론을 읽으면, 이 문장이 기억에 남도록.
자료와 방법을 소개할 때는 이 자료와 방법이 어떻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무엇을 했다”보다 “무엇을 볼 수 있게 되었다”를 강조하자.
핵심 결과를 오버뷰할 때는 어디서 효과가 나타나는지, 어디서 사라지는지, 어떤 조건에서 달라지는지를 제시하면 좋다.
기여는 구체적으로 쓰자. 어떤 문헌에 무엇을 어떻게 더하는지 써야 한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중요한 주제이다,” “이 연구는 함의를 가진다” 같은 문장은 정보값이 너무 적다. 인트로의 모든 문장은 필요한 문장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