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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학교가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

잡상

어디 가서 누가 나를 소개하면 Arizona PhD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박사는 연구로, 실적으로 말한다고들 한다. 그 말이 맞다. 하지만 어느 학교에서 받은 박사학위인지도 이름표처럼 붙어다닌다. 엘리트 페디그리가 아니어도, 그게 싫지 않다. 박사과정에서 얻은 걸 자랑스러워한다는 뜻이니까. 애리조나대에서의 7년을 거쳐 지금의 내가 되었고, 커리어도 시작했다. 학부가 무슨 상관인가? 연구자는 대학원에서 자란다. 박사 학위는 prestige만이 아니라 formation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써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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