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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보다 먼저 잡아야 할 것

대학원

많이들 학위논문 쓸 때는 목차 잡는 게 중요하다고들 한다. 목차를 먼저 잡고, 지도교수 컨펌 받고, 그다음 쓰라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내 경우에는 박사논문 목차를 글 다 쓰고 나중에 썼다. 섹션 구성이나 타이틀은 글 쓰는 중에 이래저래 바뀌지 않나. 처음에 잡아놓은 구조가 끝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다. 내 생각에 목차보다 먼저 감을 잡아야할 건 후크와 프레이밍이다. 이 연구가 왜 필요한지, 어떤 퍼즐을 푸는지, 독자가 왜 읽어야 하는지. 이게 명확하면 구조를 잡기 수월해진다. 반대로 후크 없이 목차만 잡으면, 내용은 있어도 방향이 없는 글이 된다. 목차는 지도이고 후크는 목적지라고 생각해보자.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지도가 있어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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