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게 파는 남자 연구자 넓게 흩어지는 여자 연구자
Leahey, E. (2007). Not by productivity alone: How visibility and specialization contribute to academic earnings.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72(4), 533-561.
논문을 더 많이 쓰는 교수는 연봉을 더 높게 받을까?
Leahey(2007)에 따르면, 논문 수 자체는 연봉에 직접 영향이 없다. 그보다 연봉을 올리는 건 가시성이다. 당신 이름을 알고, 당신 연구를 알아주고, 높이 사주는 것. 높은 생산성은 그 앞 단계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많이 쓴다 → 이름을 알린다 → 그래서 돈을 더 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체인이 젠더 페이 갭을 일부분 설명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덜 버는 건 덜 유명해서이고, 덜 유명한 건 덜 생산적이라서이고, 덜 생산적인 건 스페셜라이즈를 덜 해서다.
저자에 따르면, 연구 분야를 좁게 파는 건 손해가 아니라 이득이다. 한 우물을 파면 그 문헌을 더 잘 장악하고, 더 빨리 논문을 쓰고, 그 바닥 사람들이 당신을 더 잘 알게 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남자 연구자는 좁게 파고, 여자 연구자는 넓게 흩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섭필드의 생산성이나 프리스티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갭이고, 여전히 열린 질문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