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연구를 피치해서 팀을 만들다
박사과정 때 쓴 첫 1저자 논문은 코비드 백신 관련 연구였다. 관심가는 주제가 먼저 있었으나 그걸 같이 할 팀은 없었다. 그래서 내가 꾸렸다. 친한 대학원생 한 명, 교수님 두 분. 팀을 직접 만드는 건 처음이었다.
중간에 교수님 한 분이 그만두셨을 때는 프로젝트가 그대로 망하는 줄 알았다.
디자인도 분석도 라이팅도 내가 주도했다. 두 번째로 투고한 저널에서 리비전을 거쳐 억셉됐다.
나중에 돌이켜보니 참 귀중한 경험이었다. 하고 싶은 연구를 피치해서 사람을 모으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밀어서 마무리했다. 이 경험 이후로 프로젝트를 어디서 시작하고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