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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과정으로서의 대학원

대학원

대학원은 도제과정이다. 처음에는 그 말이 잘 와닿지 않았다. RA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이건 장학금의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시키는 일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달랐다. 프로젝트 브레인스토밍에 참여하고, 디스커션에 끼고, 연구 자체를 함께 설계해갈 수 있었다. 그때서야 도제가 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지도교수를 찾을 때 확인해야 할 건 논문 목록 뿐만이 아니다. 그 교수의 지도학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중요하다. 미팅 때 주로 뭘 얘기하는지, 얼마나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지, 학생이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공저 논문을 시작하기도 하는지, 연구조교를 할 경우 공저 기회가 있는지, 여러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지 등. 지도교수는 고용주이기 전에 스승이자 멘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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