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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카데믹 커리어 단상

조바심을 낼 때마다 멘토 교수님들이 해주신 얘기가 있다. 아카데믹 커리어는 길다는 것이다. 박사논문이 걸작일 필요는 없다. 첫 논문이 대표작일 필요도 없다. 지금 당장 커리어 하이를 못 찍었다고 해서 내 커리어에 영원히 피크가 없을 것도 아니다. 생각해보면 “얼리 커리어”라는 말 자체가 그렇다. 뒤에 긴 시간이 남아 있다는 전제가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시기를 지나는 동안에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군다. 그래서 요즘은 오래 하는 걸 생각한다. 몸을 갈아넣지 않고, 소진되지 않고,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질문하고 탐구하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다. 오래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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