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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되어 처음 마주한 어색함

교수직 단상

조교수가 되고 나서 가장 어색한 것 중 하나가 대학원생들과의 관계다. 특히 TA나 RA로 일하게 되는 학생들과는 더욱 그렇다. 1년 전만 해도 나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교수가 되어서 학생들을 "관리"해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 RA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내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인데, 이들과의 관계는 동료에 가깝기도 하고 상하관계이기도 하다.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할 때는 동등한 동료 같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내가 해야 하고, 학생의 성과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진다. 특히 어려울 것 같은 것은 피드백을 줄 때다. 학생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때,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면 상처받을 수 있고, 너무 완곡하게 말하면 전달이 안 된다. 결국 trial and error로 배워가는 중이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방식을 찾게 되겠지만, 지금은 이 새로운 상황이 때때로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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