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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논문 출판이 남기는 것들

석사논문

“석사논문을 꼭 출판해야 하나요?" 박사과정 진학을 고려하는 후배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솔직히 석사논문으로는 아주 좋은 저널에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출판을 강력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1. 박사과정 진학의 경쟁력 박사과정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연구 경험이다. 그런데 "졸업했다"와 "출판했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출판된 논문이 있다는 건 내 연구가 피어리뷰를 통과했다는 뜻이다. 즉, 최소한의 학술적 기준을 만족한다는 객관적 증거다. 어드미션 커미티 입장에서 볼 때 긍정적 시그널이다. 2. 연구 과정의 완결성 석사논문을 쓰는 것과 출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논문을 졸업 요건으로만 쓰면 "일단 통과하면 된다"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출판을 목표로 하면 "다른 연구자들이 읽을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리뷰어들의 코멘트를 받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이 배운다. 3. 학술 커뮤니티 입문 출판은 학술 커뮤니티에 정식으로 입문하는 의식 같다. 내 이름이 달린 논문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 나도 그 분야의 일원이 된다. 4. 네트워킹의 출발점 출판된 논문은 네트워킹의 좋은 출발점이 된다. 학회에서 만난 사람에게 "이런 연구 했어요"라고 할 때, 출판된 논문이 있으면 대화가 훨씬 구체적으로 이어진다. 5. 장기적 커리어 기반 석사논문 출판물이 나중에 박사논문이나 다른 연구의 기초가 되는 경우가 많다. 첫 번째 연구에서 제기된 질문들이 평생 연구 프로그램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6. 단독저자의 특별한 의미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가급적 단독저자로 출판해보는 걸 추천한다. 공저 논문도 물론 의미 있지만, 단독저자 논문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단독저자 논문은 온전히 내 아이디어, 내 분석, 내 글쓰기의 결과물이다. 잡마켓에서도 "이 사람이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할 때 단독저자 논문을 중요하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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