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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톡은 한 문장으로 수렴시킨다

아카데믹 잡마켓

사회학과에서는 보통 박사논문 한 챕터를 잡톡으로 한다. 전체 연구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하나의 완성된 페이퍼를 깊이 다루는 것이다. 잡톡을 준비하면서 주로 프레이밍에 시간을 쏟았다. 어떻게 이 연구질문이 나왔는지, 왜 이 연구가 중요한지 설명하는 부분에 공을 들였다. 어드바이저는 빌드업에 15분을 쓰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슬라이드를 추가해도 추가해도 35분을 못 넘겼다. 연습을 해봐도 항상 10분이 남았다. 결국 좀 짧게 하기로 했다 (추천하진 않는다). 청중을 고려하기도 까다로웠다. 한 방에 완전히 다른 분야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점차 요령을 터득했다. 핵심 메시지 하나를 정하고 모든 내용을 그것으로 수렴시키는 것이었다. “이 연구는 OO를 보여줍니다”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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