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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과목을 잘 가르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아카데믹 잡마켓

서치 프로세스에 대한 내 제한적인 경험에 미루어볼 때, R1 테뉴어트랙 잡에서도 티칭을 할 줄 아는 건 중요하다. 어떤 과목을 티칭할 수 있는지가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티칭을 “잘” 하는지는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학과에서는 이 후보자의 티칭이 완전 재앙이 아니라는 걸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티칭 경력과 티칭 이벨류에이션을 요구하는 것 같다. 무난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인가? 를 체크하는 느낌이었다. 사회학과 기준으로 모든 학과에 필요한 필수수업, 예컨대 고전이론, 통계, 리서치 메소드를 가르칠 수 있으면 좋다. 내가 아는 모든 퀀트하는 사회학과 조교수들이 첫 학기에 통계 입문을 가르치고 있더라. 학과 입장에서는 매번 꼭 수업을 열어야 하는 필수과목인데, 시니어들이 가르치기 싫어하는 과목에 티칭 경험이 있으면 매우 환영한다. 그리고 졸업 전에 최소 한두 과목을 단독으로 티칭해보는 걸 권한다. TA로만 있다가 갑자기 독립적으로 수업을 맡는 건 생각보다 큰 차이다. 실라버스 짜기부터 시작해서 전체 학기 운영까지 경험해보는 게 좋다. 물론 학과마다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사회학과는 이런 것 같다. 요약하자면 실적과 연구 핏이 압도적으로 중요하고, 티칭은 얼마나 잘하는지보다 무엇을 가르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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