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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저널을 먼저 정하기

아카데믹 커리어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타겟 저널을 생각해두는 게 좋다. 논문을 다 쓰고 나서 어디에 낼까 고민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왜 미리 정해야 하나? 각 저널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회학의 경우 탑 저널은 이론적 기여를 가장 중시하는 반면, 미드티어 저널은 솔리드한 경험적 기여만으로도 충분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글을 쓰는 스타일 자체가 다르다. 다른 한편 데이터 퀄리티는 항상 중요하다. 어쩌면 저널 티어를 정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내 데이터가 어느 수준인지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샘플 사이즈가 충분한가? (실험이라면) 컨트롤 그룹이 적절한가? 데이터 퀄리티가 뛰어나면 탑 저널을 노려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편이 낫다. 예를 들어 스몰 샘플 파일럿 스터디라면 탑 저널은 무리일 수 있다. 반대로 10년간 수집한 대규모 종단 데이터라면 탑티어 저널에 도전해볼 만하다. 3단계 타겟팅 전략 1순위는 이상적 목표다. 내 연구가 최대한 임팩트를 낼 수 있는 곳, 조금 무리해서라도 노려볼 만한 저널이다. 2순위는 현실적 목표로, 내 연구의 기여도와 가장 잘 맞는 저널이다. 3순위는 비교적 안전한 선택지이다. 다만 시간이 충분하고 출판이 늦어져도 괜찮은 연구라면 비슷한 티어 내 다른 저널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구체적 방법 저널 분석하기: 관심 있는 저널 3-4곳의 최근 이슈를 훑어본다. 어떤 논문들이 실리는지,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한다. 특히 내 분야와 비슷한 논문들의 구조와 접근법을 분석한다. Impact factor vs 적합성: 프리스티지나 IF만 보고 정하면 안 된다. 내 연구와 저널의 스콥이 맞는지가 더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저널이라도 내 분야를 안 다루면 데스크 리젝션 확률이 높다. 리뷰 시간 고려하기: 졸업이나 잡마켓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면 각 저널의 평균 리뷰 기간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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