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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문화가 임금을 깎는다

논문 소개

Kim, C., & Oh, B. (2022). Taste-based gender discrimination in South Korea. Social Science Research, 104, 102671.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OECD 최악 수준이다. 그동안 이는 주로 여성의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때문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진짜 원인은 그보다 깊었다. 김창환, 오병돈(2022)의 연구는 한국 성별 임금격차의 숨겨진 원인을 파헤친다. 연구진은 1990년대 지역별 신생아 성비에 주목했다. 당시 한국의 성비는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남아선호 문화와 초음파 검사, 낙태 기술이 결합되면서 일부 지역은 성비가 119.8에 달했다. 자연 성비 105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핵심은 이 성비가 각 지역의 성차별 문화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 성비를 변수로 활용한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남아 선호가 심한 지역일수록 여성의 남성대비 소득 불이익이 컸다. 성비가 가장 높은 지역의 여성은 가장 낮은 지역의 여성보다 소득이 7~10% 정도 더 낮았다. 놀라운 것은 이 결과가 교육, 전공, 대학, 직종, 기업규모 등 가능한 모든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유지됐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251개 대학명과 121개 세부전공까지 통제하였고, 전체 성별 임금격차의 1/4~1/3이 남성선호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게다가 인적자본 변수를 통제할수록 오히려 성별 임금격차가 커졌다. 즉,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경력단절 이전의 문제였다. 뿌리 깊은 성차별 편견이 노동시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논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설명은 https://sovidence.tistory.com/m/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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