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수업 경험이 티칭 스테이트먼트를 바꾼다
박사 과정 중 ABD 상태로 잡마켓에 나갈 때 티칭 스테이트먼트 작성이 너무 어려웠다. 코비드 이슈로 온라인 티칭 경험만 있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쓸 내용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제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나니 할 말이 훨씬 많아졌다.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직접 마주하면서, 어떤 순간에 학생들이 눈을 빛내고 또는 집중력을 잃는지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한적인 경험이나마 학과 입장에서 패컬티 서치 과정을 겪어본 결과, (적어도 사회학에서는) R1 테뉴어트랙 포지션을 잡을 때도 티칭 이력이 중요하다. 학과에서는 최소한 이 후보자가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과목들을 가르칠 수 있고, 또 티칭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사 과정 중에 가능하면 한두 과목 정도 직접 가르쳐보거나, 최소한 게스트 렉처라도 해보는 편이 좋은 것 같다. 대면 수업 경험의 유무는 결국 티칭 스테이트먼트와 인터뷰 답변에서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