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목표를 포기하지 않되
예전 글에서 대학원생들의 논문 투고 전략에 대해 썼는데,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부연하고 싶다. 탑저널을 노리는 것 자체는 전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적극 권하고 싶다.
탑저널을 목표로 하면 자연스럽게 시야가 넓어진다. 내 연구가 어떤 더 큰 질문에 답하는지, 어떤 이론적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런 시야를 익히는 것 자체가 연구자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처음부터 자기 한계를 구획지어 놓는 것이다. “내 연구는 이 정도 저널이면 충분해”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만 맴도는 것. 그러면 연구의 가능성도, 본인의 가능성도 스스로 제한하게 된다.
다만 현실적인 시간 제약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이전 글의 요지였다. 높은 목표를 갖되,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함께 세우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