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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5개년 계획을 세우는 이유

대학원

박사과정을 시작할 때 5개년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막연하게 “열심히 하다 보면 되겠지” 하다가는 시간이 금세 흘러가버린다. 우선 중요한 학회 마감일들을 파악해야 한다. 내 분야의 주요 학회가 언제 열리는지, 페이퍼 데드라인은 대개 언제인지. 1년차부터 학회에 다닐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3년차부터는 주요 학회에서 발표하고 네트워킹을 시작할 수 있으면 좋다. 각종 학내 그랜트나 펠로우쉽, 외부 장학금 기회도 조사해서 미리 기록해두자. 첫 투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분야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사회학의 경우 보통 3, 4년차에는 논문들을 섭밋하기 시작하는 편이 좋다. 그래야 5, 6년차에 잡마켓 나가기 전에 논문이 나온다. 언제쯤 잡마켓에 나갈지도 미리 목표를 잡아두자. 그러면 그때까지 몇 편의 논문이 나와야 하는지, 언제까지 논문들을 투고해야 하는지 역산할 수 있다. 사회학의 경우, 섭필드마다 차이는 크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2-3편의 페이퍼가 있어야 아카데믹 잡에 경쟁력이 있다. 물론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큰 그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계획이 있어야 수정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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