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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먼 실험이 64년간 의심받지 않은 이유

논문 소개

Gowaty, P. A., Kim, Y. K., & Anderson, W. W. (2012). No evidence of sexual selection in a repetition of Bateman’s classic study of Drosophila melanogaster.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9(29), 11740-11745. Gowaty, P. A., Kim, Y. K., & Anderson, W. W. (2013). Mendel’s law reveals fatal flaws in Bateman’s 1948 study of mating and fitness. Fly, 7(1), 28-38. 1948년 베이트먼이 초파리로 한 실험에서 “수컷은 적극적으로 여러 암컷과 교배하려 하고 암컷은 수줍고 선택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자는 값싸고 많은 반면 난자는 비싸고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는 현대 성선택 이론의 기초가 되었다. 그런데 실험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치명적 돌연변이 문제로 실제 교배 결과의 상당수가 카운트되지 않았다. 교배 여부를 카운트한 방식도 부정확했다. 게다가 64년 만에 동일한 방법으로 실험을 재현한 결과, 베이트먼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원래 실험의 방법 자체도 부적절했음이 밝혀졌다. 왜 오랫동안 의심받지 않았을까? 연구 결과가 기존 성 고정관념과 일치해서 “당연해” 보였다. 과학적 권위로 포장되어 비판적 검토가 적었다. 과학 연구도 문화적 편견에 영향받을 수 있다. 직관적으로 맞아 보이는 결과일수록 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성별 차이에 대한 주장을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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