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 한 문장이 명확한가
“이 논문이 뭔데?”
이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없다면, 그 논문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이다.
논문을 쓰다 보면 자꾸만 더하고 싶어진다. 이 이론도 중요하고, 저 발견도 흥미롭고, 이 분석 결과도 보여주고 싶다. 그러다 보면 논문은 점점 두꺼워지고 복잡해진다. 하지만 정작 이 논문이 무엇을 주장하는지는 흐릿해진다.
좋은 논문은 명확한 one liner를 가지고 있다. “이 논문은 X가 Y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기존 이론 Y가 Z 조건에서 작동하지 않음을 밝힌다.”
복잡한 분석과 논의는 그 one liner를 뒷받침하기 위해 존재한다. 핵심이 명확할 때, 비로소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을 덜어낼지 판단할 수 있다.
논문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그리고 쓰는 중간중간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를 권한다.
“이 논문의 one liner는 무엇인가?”
그 답이 선명하다면, 논문의 완성은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