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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바이저의 말, 어디까지 따를 것인가

대학원

어드바이저의 말을 어디까지 반드시 따라야 하는지 헷갈릴 수도 있다. 분야에 따라 관행이 다르긴 하지만, 미국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한 개인 경험에 근거해서 나눠보면 이렇다.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들 (권한의 영역) - 학위논문 디펜스 통과 여부 - 졸업 요건 충족 여부 - 커미티 구성 승인 - 펀딩이 걸린 프로젝트의 방향 (그랜트 PI가 어드바이저일 때) - 연구 윤리나 IRB 관련 사항 이건 어드바이저의 고유 권한이다. 여기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 진지하게 고려하되, 최종 판단은 내가 하는 것들 (조언의 영역) - 어떤 논문을 먼저 쓸지 순서 - 원고를 어느 저널에 언제 제출할지 (어드바이저와 같이 쓰는 논문이 아닌 경우) - 잡톡을 어떻게 프레이밍할지 - 공저자 순서 (어드바이저와 같이 쓰는 논문이 아닌 경우) - 어떤 학회에 갈지 (어드바이저가 펀딩 소스가 아닌 경우) - 학회 전 누구에게 리치 아웃할지 - 잡마켓에 언제 나갈지 - 어떤 메쏘드를 쓸지 이런 것들은 어드바이저의 조언을 듣되, 다른 멘토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내가 판단한다. 완전히 내 결정인 것들 - 개인 시간 관리 - 학회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조언을 구할 수는 있음) - 논문 쓰는 시간대나 장소 - 네트워킹 스타일 - 소셜미디어 사용 여부 - 평소 어떤 책을 읽을지 이런 건 조언을 들어도 되고 안 들어도 된다. 내 삶이니까. 가장 어려운 건 중간 지대다. 예를 들어, 어드바이저와 공저하는 논문은 아닌데 어드바이저가 “이 논문은 A 저널에 내는 게 좋겠어”라고 했을 때, 내 생각엔 B 저널이 더 맞는 것 같다면? 이럴 때는 1. 왜 A 저널을 추천하는지 물어본다 2. 다른 멘토들 의견도 듣는다 3. 두 저널의 최근 게재 논문들을 비교해본다 4. 최종 결정은 내가 한다 어드바이저가 “이 학회 가지 않는 게 좋겠어”라고 했는데, 내가 정말 가고 싶다면? 그 이유가 중요하다. 펀딩 문제인지, 시간 관리 문제인지, 학회 자체의 질 문제인지. 이유를 이해하고, 내 상황을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조율한다. 핵심 원칙 1. 내 학위와 직접 관련된 것, 어드바이저가 책임지거나 펀딩을 대는 것 → 따른다 2. 내 커리어 전략, 연구 방향 → 조언을 듣되 내가 판단한다 3. 내 개인 생활 → 내 결정이다 정중하게, 근거를 가지고,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요”보다 “이런 이유로 이렇게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가 낫다. 어드바이저도 내가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구자로 자라기를 원한다. "학회 전 누구에게 리치 아웃할지" 이건 완전히 내 결정인 것들로 옮기겠습니다! 잘못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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