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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관심이 없다

대학원

천재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 천재로 여겨지고 싶다는 건, 남들이 나를 특별하게 봐주길 원한다는 뜻이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건, 미래의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실 남들은 관심이 없다. 내가 탑저널에 좋은 논문을 실어도 동료들은 축하해주고 곧 잊는다. 그들에겐 그들의 연구가 있고, 그들의 삶이 있다. 당연하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설사 내가 교과서에 실린다 해도, 그걸 읽는 학생들에게 나는 그저 외워야 할 이름 하나일 뿐이다. 시험 끝나면 잊힌다. 뉴턴과 아인슈타인도 타인의 삶에서는 배경에 불과하다. 누구든 자기 삶의 주인공이라는 것은 나는 다른 사람에겐 조연이라는 것. 천재성은 외부의 평가이지만, 내 삶은 내가 산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의 삶과 경험이야말로 내게 가장 의미있는 것이 아닐까? 좀더 풀어서 말하면. 천재성은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의 문제다. 찰나에 흘러갈 외부의 시선이다. 하지만 내 삶은 다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경험하고 느끼고 선택하는 것들은 타인의 평가와 무관하게 내게 직접적으로 의미 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든, 그것이 나의 실제 경험을 바꾸지는 못한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삶 그 자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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