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속에서도 방향은 정할 수 있다
인생에서 뭐가 중요할까? 야심? 안정?
난 위험회피적인 성향이지만, 대체로는 리스크테이킹이 있더라도 미래의 옵션을 열어놓는 방향으로, 안정적일지 몰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닫는 내게 불만족스러운 옵션은 고르지는 않는 방향으로 살아온 것 같다.
남들이 다 하라는 것도 내게 안 맞을 것 같으면 안 했고, 내가 뭘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 알았던 것 같다.
요새는 좀 혼란스럽다.
예전에는 소거법으로 살 수 있었다. 안 맞는 걸 빼고 나면, 남는 게 답이었다. 이제는 다 일리 있는 선택지들 사이에서 고민하기에, 이전만큼 선택이 쉽지가 않다.
사실 무엇을 선택하든 불안은 따라온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선택은 할 수 있다. 어떤 불안과 함께 살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살 것인가? 이 불안은 견딜 만하고 이 방식으로 살고 싶다고, 불안 속에서도 방향은 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