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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두 개의 렌즈로 보기

연구 소개

Du Bois, W. E. B., & Marable, M. (2015). Souls of black folk. Routledge. 이중의식은 W.E.B. Du Bois가 만든 개념이다. 흑인으로 백인 중심 사회를 살아가는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Du Bois에 따르면, 흑인은 항상 자기 자신을 두 개의 렌즈로 본다. 하나는 자기 자신의 눈으로. 다른 하나는 백인 사회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 두 시선이 항상 충돌한다. 예를 들어, 흑인 학생이 교실에서 손을 든다. 그는 자기 생각을 말하고 싶어서 손을 들지만, 동시에 “흑인 학생이 똑똑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또는 “너무 적극적이면 공격적으로 보일까”라는 생각도 한다. 이 두 번째 의식은 백인 학생에게는 없다. 그들은 그냥 손을 든다. 이중의식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외부의 시선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저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항상 의식하면서 행동하는 것. 이건 엄청난 인지적 부담이다. 이중의식은 때로는 예리한 관찰력을 준다. 지배 집단의 시선을 알아야 살아남으니까 그들을 잘 읽게 된다. 그들의 규칙, 암묵적 기대, 편견을 빨리 파악한다. 이게 사회학자로서 장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지친다. 항상 두 개의 시각을 동시에 가지며 사는 건 피곤하다. 그냥 나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나를 끊임없이 번역하고 조정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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