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바뀌면 죽고 문제를 다시 정의하면 산다
오늘 강의에서는 Abbott의 The System of Professions 프레임워크를 설명하고, 이걸 적용해서 AI가 전문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해보았다.
핵심은 전문직이 안정적인 게 아니라 항상 경쟁 상태라는 것이다. Jurisdiction, 즉 특정 업무에 대한 통제권을 놓고 싸운다. 한 전문직이 영역을 얻으면 다른 전문직이 잃는다.
전문직 업무는 세 단계로 나뉜다. Diagnosis(문제를 전문적 범주로 분류), Inference(추상적 지식으로 문제의 원인을 추론), Treatment(해결책을 실행). AI는 각 단계를 다르게 위협한다.
Diagnosis는 AI의 강점이 크다. 패턴 인식이니까. Inference는 확률적 추론은 잘하지만 맥락에는 약할 수 있다. Treatment는 표준화되고 측정 가능한 것일수록 자동화되기 쉽다.
전문직이 싸우는 곳은 세 곳이다. Public arena(대중 이미지와 정당성), Legal arena(면허와 법적 독점), Workplace arena(실제 누가 뭘 하는가). AI는 workplace에서 먼저 침투한다. 도구로 시작해서 점점 역할이 커질 수 있다.
Abbott의 이론의 적용해서 추측한다면, 생존 전략은 abstraction이다. 문제를 재정의할 수 있는 능력. 기술(technique)에 묶인 직업은 기술이 바뀌면 죽는다. 하지만 추상화로 문제를 재정의할 능력이 있는 전문직은 살아남을 수 있다.
Abbott의 프레임워크로 AI 시대 전문직의 미래를 추측해보았다. 직업간 경쟁, jurisdiction, abstraction. 이 세 가지가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