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프로그램이 눈높이를 올려주는 이유
박사 과정을 좋은 프로그램으로 진학하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눈높이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같은 퀄리티의 원고를 가지고도 탑 티어 저널을 먼저 고려할 수 있게 되는 자신감이 생긴다. 탑 프로그램에서는 그게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어드바이저도, 동료들도 다 그렇게 한다.
물론 모든 논문이 탑티어를 노릴 수 있다는 건 아니다. 외부의 피드백과 리젝 경험으로 더 정확한 감을 가지게 되는 과정도 필요하다. 데스크 리젝, 리뷰 후 리젝, 리비전 과정을 거치면서 내 논문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배운다. 그러다 보면 첫 제출 전부터도 제법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그렇지만 눈높이의 맥시멈이 높아진다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라 주변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 하게 된다. 시도도 안 해보는 것과 시도해보는 것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간다.
내가 탑 프로그램에 있지 않다면? 의도적으로, 주변의 격려 없이도 탑을 노려야한다. 그 경험 자체가 내 자산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