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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의 공격성은 환경이 만드는 것

잡상

나솔 31기가 말이 많다. 여초 집단은 이래서 문제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다. 따돌림, 뒷담화, 질투. 여자들끼리 있으면 이런 게 생긴다고. 나도 어릴 적 그런 경험이 없진 않았다. 그게 싫어서 중고등학교는 공학으로 진학했다. 또래 집단과 어울리는 게 어려운데, 남학생들이 섞여있으면 내가 신경써야하는 여학생 집단 크기가 반으로 줄어드니까, 훨씬 수월하리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소녀들의 전쟁이라는 책을 읽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여자아이들 사이의 따돌림은 직접적인 경쟁과 공격성 표출이 금지된 환경에서 생기는 거라고. 여자들이 보이는 종류의 공격성은 그들이 놓인 구조적, 문화적 환경과 긴밀하게 엮여있다는 분석이다. 여초집단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 이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소녀들의 전쟁은 절판되고 소녀들의 심리학으로 재출간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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