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것도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다
리디북스 이벤트로 장송의 프리렌 할인 세트를 구입해 읽었다.
1. 인생은 짧고,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말하지 못한 것들은 그냥 말하지 못한 채로 지나간다. 나도 그렇고 많은 이들이 그걸 알면서도 잘 못 한다.
그래도 슬프기만 하지는 않다. 표현하지 못했어도, 짧았어도, 그 순간의 추억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깊게 남는다. 그 사람마저 언젠가 죽어 사라진다 해도. 그래서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로 읽었다.
2. 한편 소제목 옆의 작은 일러스트 하나 허투루 그려진 게 없다. 등장인물들이 각자 빵을 먹는 장면 하나에도 성격이 드러난다. 손 끝, 발 끝까지 역동적이다. 이게 전부 사람의 손으로만 그려졌다는 게 새삼 놀라웠다.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차차 없어질 방식이겠지.
주말에 침대에 뒹굴거리며 이런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호사라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