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채로 나아가기
본문 글자 크기

4부 · 68편

조교수로 살아남기

4개 주제로 나누어 읽을 수 있습니다.

주제

이 부의 장

문서

모든 글

  1. 자율성 있는 직업, 그러나 준거집단이 문제다조교수의 첫 몇 해 · 교수직이 어떤 직업인지 스레드에 한바탕 폭풍이 지나갔길래 한번 내 생각도 정리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직업이 맞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율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결국에는 하고 싶은 일을 평생 하게…
  2. 대학원생은 결국 취준생이다조교수의 첫 몇 해 · 그렇다고 교수직을 남한테 추천할거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우선 나는 대학원 생활도 꽤 즐거웠다는 것을 밝힌다. 스트레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스타이픈만큼 생활비 줄테니 평생 대학원생으로 살…
  3.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연구조교수의 첫 몇 해 · 그렇다면 테뉴어트랙 잡만 잡으면 꽃길인가.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허니문 기간이라 그런지 (갓 1년차 마쳤다) 마냥 좋긴 하다 😂 빡센 테뉴어 기준, 이런거 제외하고 내면의 동기 차원…
  4. 교수직은 교직이기도 하다조교수의 첫 몇 해 · 글을 쓰다보니 연구직으로의 교수직에 대해 주로 쓰게 되었는데… 교수직은 교직이기도 하다. 사실 사회적 임팩트를 고려하면 교육자로서의 역할만큼 중요한 것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교육자가 된…
  5. 좁은 경험의 한계조교수의 첫 몇 해 · 지금 커리어에 크게 만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 때 진로탐색을 열심히 하지 않은건 가끔 아쉬울 때가 있다. 내 진로희망은 참 꾸준해서, 열 살도 되기 전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작가,…
  6. 교수가 되어 처음 마주한 어색함조교수의 첫 몇 해 · 조교수가 되고 나서 가장 어색한 것 중 하나가 대학원생들과의 관계다. 특히 TA나 RA로 일하게 되는 학생들과는 더욱 그렇다. 1년 전만 해도 나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교수가 되어서 학생들…
  7. 좋은 논문도 일자리가 없으면 소용없다조교수의 첫 몇 해 · Publish or perish라고는 하지만 어떤 분야는 publish and perish일수도 있다. 석사 때 예술사회학으로 논문을 쓰면서 재밌는 연구를 한 박사과정생들 커리어를 찾아보면 박사…
  8. 수영장 가운데서 배운 조언의 무게조교수의 첫 몇 해 · 코로나 판데믹 여름이었다. 한국행 항공편을 취소하고, 몇 달째 집에만 있을거라 생각하니 답답했다. 그때 지도교수님이 관대하게도 본인 집 뒷마당 수영장을 써도 된다고 하셨다. 다만 꼭 친구랑 같이…
  9. 삼십대부터 달라지는 회복력조교수의 첫 몇 해 · 석사 때는 건강 관리를 포기하고 살았다. 잦은 밤샘, 야식, 불규칙한 생활. 지금 생각해보면 이십대여서 가능했던 일이다 😅 그땐 잠을 안 자도 생활이 가능했다. 한 번 잘 자고 일어나면 밤샘 후유…
  10. 필수과목을 잘 가르칠 수 있으면 충분하다조교수의 첫 몇 해 · 서치 프로세스에 대한 내 제한적인 경험에 미루어볼 때, R1 테뉴어트랙 잡에서도 티칭을 할 줄 아는 건 중요하다. 어떤 과목을 티칭할 수 있는지가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티칭을 “잘” 하는지는 생…
  11. 펀딩만 있으면 해외 대학 방문연구가 가능하다조교수의 첫 몇 해 · 혹시 방문학자 초청이 가능한가요? 하는 문의를 받은 적이 있다. 생각해보니 한국에서 미국 대학으로 방문연구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관련해서 써본다. <<공식적인 경로들>> 많은 대…
  12. 갭이어를 버티는 소속의 힘조교수의 첫 몇 해 · 아카데믹 커리어는 경력의 연속성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갭이어나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여러 사유로 갭이 생길 때는 어디든 대학이나 연구소 등지에 소속을 걸어두는 게 나은 것 같다.…
  13. 한국 대학을 목표한다면 박사는 빨리조교수의 첫 몇 해 · 하지만 박사 학위를 빨리 받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한국 대학 교수직을 목표로 한다면 그렇다. ABD의 지원을 받아주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알기로 모든 국립대 교수직은 PhD가 있어야 지원할 수…
  14. 완벽함이 한 페이지도 못 쓰게 한다조교수의 첫 몇 해 · 논문 초고 쓸 때 가장 큰 적은 완벽주의이다. 한 문장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이런 식으로 하면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한 페이지도 못 쓴다. 그래서 나온 게 Write or Die 같은…
  15. 폰트 크기는 접근성의 문제다조교수의 첫 몇 해 · 발표 준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는 폰트를 너무 작게 쓰는 것이다. 왜 작게 쓰게 될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다. 이론적 배경도 설명하고, 방법론도 자세히 소개하고, 결과도 다…
  16. 리로케이션 펀드의 세금 폭탄조교수의 첫 몇 해 · 첫 테뉴어트랙 잡 시작을 위해 리로케이션 할 때 고려할 점들 1. 제휴업체 서비스 학교에 제휴 이사업체가 있는 경우, 학과를 통해 계약하면 리임버스 없이 학과에서 직접 페이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
  17. 대학원 졸업과 교수직 사이의 보험 공백조교수의 첫 몇 해 · 5월 졸업하면 대학원생 건강보험이 끝나는데, 교수직은 8월 말에 시작한다. 그 사이가 완전한 보험 공백인 문제가 있다. 게다가 외국인의 경우 이 공백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일 시작해도 택스 스테…
  18. 대학의 숨겨진 중고 가구 창고조교수의 첫 몇 해 · 신임교수가 되면 오피스를 꾸며야 한다. 새 가구를 사려면 연구비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빈 방에 있을 수도 없고. 그런데 많은 대학에 숨겨진 보물창고가 있다. 중고 가구들을 모아두는 웨어하우스다.…
  19. 모른다고 말하는 전문가조교수의 첫 몇 해 · “I don’t know!” 지도교수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놀랐다.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 분이 이렇게 쉽게 “모른다”고 말씀하시다니. 대학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내가 생각한…
  20. 전문가인 기분과 전문가다운 태도조교수의 첫 몇 해 · 박사학위를 받고 조교수가 되었다. 명함에는 PhD라고 적혀있고, 사람들은 내 "전문성"을 존중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나는 전문가인 기분이 별로 안 든다. 그런데 전문가인 기분이란 대체 어떤걸까…
  21. 박사진학 컨택 이메일의 다섯 가지 실수조교수의 첫 몇 해 · 박사진학 컨택 오답노트 박사진학을 준비하면서 교수님들께 컨택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실수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민망할 정도다. 다른 이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해서 오답노트를 만들어본다…
  22. 불확실한 학계에서 버티는 방법조교수의 첫 몇 해 · 아카데믹 커리어는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박사를 마쳐도, 포닥을 해도 언제 자리를 잡을지 모른다. 논문을 써도 언제 액셉될지 모르고, 지원서를 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어…
  23. 성공 이후의 두려움조교수의 첫 몇 해 · 예전에 눈부신 CV를 가진 교수님이 라이팅 프로덕티비티 워크샵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모티베이션은 성공적인 커리어가 끝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계속 생산적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24. 고전보다 중요한 것들조교수의 첫 몇 해 · 인문사회과학 대학원생들이 종종 듣는 말이 있다. “고전 이론서를 읽어라”, “옛날 연구부터 읽어라”, “학문의 뿌리를 알아야 훌륭한 연구자가 될 수 있다.” 나는 솔직히 이런 말을 별로 믿지 않는…
  25. 사후 해석으로 이루어진 조언들조교수의 첫 몇 해 · 그리고 세상 많은 것들이 결과론적이더라. 미리 뭘 알 수 있는 방법은 잘 없다. 정답이 하나뿐인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종종 확실한 듯이 말한다.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된다”,…
  26. 서른 중반의 신입 연구자조교수의 첫 몇 해 · 학부 졸업하고 바로 회사로 간 친구들을 보면 벌써 경력이 10년을 넘었다. 스스로 미드 커리어라고들 생각하는 것 같다. 반면 나는 이제 갓 테뉴어트랙 잡을 시작한 fresh PhD, early c…
  27. 운과 실력 사이에서 균형 잡기조교수의 첫 몇 해 · 그런데 테뉴어 트랙 잡을 잡고 나서 생기는 딜레마가 하나 있다. 운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내게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임포스터 신드롬을 버리면서도 겸손…
  28. 캠퍼스 비짓에서 스몰톡이 중요한 이유조교수의 첫 몇 해 · 미국 대학 캠퍼스 비짓에서는 연구 얘기도 중요하지만 스몰톡을 많이 하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는 상대가 기꺼이, 길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묻자. 타운에서 어디가 예쁜지, 하이킹하기 좋은 곳, 여가…
  29. 인문사회과학 박사의 제한된 진로조교수의 첫 몇 해 · 인문사회과학 박사 과정은 진로 선택지가 크게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말인즉슨 교수직 외에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테뉴어트랙 교수직은 역사학, 영문학 같은 인문학의 경…
  30. AI가 빨라진 시간에 더 깊이 생각하기조교수의 첫 몇 해 · AI 시대에 생산성 압박이 끝간데 모르고 치솟을 염려가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양보다 질이다. AI가 나를 더 빠르게 만들었다고 해서,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같은 시간에 더…
  31.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선택할 수 있는 자리조교수의 첫 몇 해 · 내 생각엔 여러 박사들이 교수를 고집하는 건, 그 자리가 유일하게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선택할 수 있는 곳이어서, 혹은 그렇다고 믿어서인 것 같다. 박사 동기 중에 연구실적이 참 좋은데 학계 잡…
  32. 40년 사이 테뉴어 교수는 절반으로 줄었다조교수의 첫 몇 해 · 리포트 숫자를 보면, 2023년 기준 패컬티 중 테뉴어, 테뉴어트랙은 32%다. 1987년에는 53%였다. 40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나머지 68%는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continge…
  33. 같은 10편이라도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조교수의 첫 몇 해 · 테뉴어 기대치는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 여러 학교의 친한 조교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사회학과 R1 테뉴어 기준은 대체로 비슷한 데서 출발한다. 1년에 평균 두 편, 5년차 말까지 10편 이상.…
  34. 조교수 시기 저녁 여가는 30분씩 줄었다조교수의 첫 몇 해 · 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을까? 캘린더 데이터를 분석해봤다. 기준: * 평일만 계산 * 09:00-18:00 안의 캘린더의 빈 시간은 일하는 중간 휴식으로 보고 여가에서 제외 * 여가 후보는…
  35. 오래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조교수의 첫 몇 해 · 조바심을 낼 때마다 멘토 교수님들이 해주신 얘기가 있다. 아카데믹 커리어는 길다는 것이다. 박사논문이 걸작일 필요는 없다. 첫 논문이 대표작일 필요도 없다. 지금 당장 커리어 하이를 못 찍었다고…
  36. 리셉션보다 콜드 이메일네트워킹과 평판 · 학회 리셉션은 가장 어려운 시간 중 하나다. 발표는 그냥 하면 된다. 준비한 내용이 있으니까. 그런데 리셉션에서의 스몰 톡과 네트워킹은 정말 힘들다. "어떤 연구 하세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해…
  37. 콜드 이메일의 난이도네트워킹과 평판 · 가장 쉬운 건 어떤 식으로든 연결점이 있는 경우다. 같은 학교 출신이라든지, 같은 한국인이라든지, 아니면 공통으로 아는 사람이 있다든지, 예전에 학회나 워크샵에서 잠시라도 안면을 튼 적이 있다든지…
  38. 떨어진 펠로우십이 초대 강연이 되다네트워킹과 평판 · 이메일 네트워킹이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경우들이 몇 번 있었다. 첫 번째는 포닥 펠로우십 때문에 시작된 인연이다. 지도교수님 인맥을 통해 같은 분야 빅네임에게 포닥 펠로우십 PI를 부탁…
  39. 학연은 문을 여는 열쇠일 뿐네트워킹과 평판 · "처음에는 학연이나 에스닉 타이를 잘 활용해봐. 나중에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시작할 때는 도움이 돼." 이런 조언은 좀 세속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학계에서는 순수하게 지적 능력과 연구 내용…
  40. 좋은 연구를 알리는 것네트워킹과 평판 · 1. 연구의 질이 올라간다.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을 아이디어나 접근법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얻을 때가 많다. 특히 다른 분야 사람들과 얘기하면 내 연구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된…
  41. 네트워킹을 재미있는 대화로 생각하기네트워킹과 평판 · 처음에는 네트워킹이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뭔가 계산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 사람과 친해지면 나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서 불편했다. 특히 학회나…
  42. 첫 논문 나올 때 웹사이트를 만들자네트워킹과 평판 · 개인 웹사이트는 빨리 만들면 좋다. 아카데믹 커리어에는 웹 프레젠스가 중요하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구글링을 먼저 한다. 학회에서 만난 사람이나, 내 논문을 읽은 사람이 내 이름을 검색했을 때 내…
  43. 학자도 아티스트처럼 포트폴리오로 산다네트워킹과 평판 · 아카데믹 커리어와 아티스틱 커리어는 놀랍도록 비슷하다. 포트폴리오 기반 평가 학자는 논문, 학회 발표, 연구 프로젝트로, 아티스트는 작품, 전시, 공연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계속 무언가를 ‘…
  44. 여행길에 셀프 인바잇하기네트워킹과 평판 · 학계 커리어는 좋은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이 내 연구를 알아야 기회가 온다. 어드바이저에게 듣기로, 비지빌리티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인바이티드 톡이라고 한다. 그런데 초대받기…
  45. 작은 분야에서 레퓨테이션은 자본이다네트워킹과 평판 · 학계에서는 레퓨테이션이 많은 것을 좌우한다고들 한다. 한번 좋은 평판이 생기면 계속 좋은 기회가 온다. 일례로 좋은 공저자로 알려지면 더 많은 협업 제안이 들어온다. 반대로 한번 나쁜 평판이 생기…
  46. 나타나고 만들고 거슬리지 말기네트워킹과 평판 · 앞 포스팅과 관련해서, 친한 멘토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학계 평판 관리의 삼원칙을 공유해본다. Show up 일단 나타나야 한다. 학회, 세미나, 워크샵까지. 얼굴을 비추고 내 존재를 알려야 한다.…
  47. 정보와 가십의 경계를 어디에 그을까네트워킹과 평판 · 학계는 생각보다 좁다. 그래서 정보가 빠르게 돈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정보고 어디서부터가 가십일까? 정보: - 공개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실들 -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정보 - 업계 동향이나 제도…
  48. 학회 선택의 다섯 가지 기준네트워킹과 평판 · 세상에는 재밌어보이는 학회가 많다. 다 가고 싶지만 시간도 돈도 한정적이다.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 1. 내 연구와의 관련성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지만 생각보다 판단이 어렵다. 직접적으로 관…
  49. 신임교수는 모든 동료를 만나야 하나네트워킹과 평판 · 멘토들에게 “일 시작하면 학과 모든 패컬티들과 한 번씩 일대일로 만나봐라”는 조언을 받아서 실천했다. 아는 조교수들한테 물어보니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들도 꽤 됐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말이 되는…
  50. 학회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멘토 이름 적기네트워킹과 평판 · 학회 멘토링 프로그램 200% 활용법 좋은 멘토를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학회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많은 학회들이 각 섹션마다 멘토링 매칭을 해주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51. 큰 학회에서 묻히지 않으려면 작은 학회를 선택하라네트워킹과 평판 · “큰 학회보다 작은 학회를 찾아라” 처음 들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당연히 큰 학회가 더 좋은 거 아닌가? 더 많은 사람들, 더 유명한 발표자들, 더 큰 임팩트… 하지만 점차 이 조언이 얼마나…
  52. 미국 학계는 살아있는 유기체처럼네트워킹과 평판 · 예전에 헝가리 출신 박사과정 선배가 흥미로운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 미국 학계는 헝가리와 완전히 다르다고,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 같다고 했다. 모두가 모두와 학술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알고…
  53. 사교성 없어도 되는 학계 네트워킹네트워킹과 평판 · 학계에서는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하지만 크게 사교적일 필요는 없다. 예전에 내 멘토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회학자의 사회성 바는 매우 낮다. 다들 사회성이 없어서 그 기준 넘는 게 매우…
  54. 내향적인 사람의 네트워킹 전략네트워킹과 평판 · 내가 그랬듯이,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학계처럼 발표, 네트워킹,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필수인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내향성을 고칠 필요는 없다. (그런게…
  55. 좁은 학계에서 말조심하기네트워킹과 평판 · 학계에 있다보면 이런저런 소문이 들려온다. 그러니 자기 지도교수, PI, 같은 과 동료 등의 욕은 현실이건 온라인이건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돌고 돌아 다 퍼진다. 학계는 정말 좁은 세상이다. 같…
  56. 평생 함께할 동료를 찾는 피어 네트워킹네트워킹과 평판 · 네트워킹이라고 하면 시니어 교수들과의 관계를 떠올린다. 멘토를 찾고, 나를 알리고,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 하지만 피어 네트워킹도 그만큼, 어쩌면 더 중요하다. 피어란, 비슷한 시기에 박사를 시작…
  57. 테뉴어 디나이얼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테뉴어와 불확실성 · 프리테뉴어 패컬티에게 주변에서 간간히 들리는 테뉴어 디나이얼 사례는 공포 그 자체이다. 듣기로, 테뉴어 디나이얼이 결정되면 보통 1년의 유예 기간을 준다. 그 안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한다. 4…
  58. 교수도 생활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테뉴어와 불확실성 · 교수가 되고 나서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 중 하나는 교수라는 직업에 대한 탈신비화다. 학생 때는 교수님들이 뭔가 특별한 존재로 보였다. 항상 연구에만 몰두하고 계신 것 같아서, 세속적인 걱정은 별…
  59. 8단계 시스템으로 논문 프로젝트 관리하기테뉴어와 불확실성 · 어떻게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관리하며 출간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까? Matthew Lebo 교수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핵심 아이디어: 8단계 시스템 Lebo 교수에…
  60. 정해진 기간에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한 이유테뉴어와 불확실성 · 인생 자체에 5개년 계획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삶은 예측하기 어렵고, 너무 세세한 계획을 세우면 오히려 융통성을 잃을 수도 있다. 예상치 못한 기회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다만…
  61. 테뉴어 추천서를 쓸 사람을 미리 만드는 법테뉴어와 불확실성 · 테뉴어 심사에서 외부 추천서는 매우 중요하다.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도 무게가 달라진다. At arm’s length. 즉,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관계여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안 된다. 너무 멀어…
  62. 테뉴어는 상대평가가 아니다테뉴어와 불확실성 · 테뉴어 심사는 상대평가가 아니다. 동료 중에 누가 더 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기준을 충족하는가, 그게 전부다. 내 연구가 좋은가, 내 분야에서 입지가 있는가, 학과에 기여하는가, 계속 성…
  63. 석사부터 테뉴어까지 각 단계의 목표테뉴어와 불확실성 · 이전에 썼던 글을 테이크어웨이 형식으로 요약해본다. 석사논문은 연구하는 법을 배우는 기회이다. 완벽한 주제를 찾으려 하지 말고, 작게 시작해서 끝까지 완성하는 경험을 쌓자. Start Small.…
  64. 캠퍼스 비짓에서는 이미 동료 대우를 받는다테뉴어와 불확실성 · 캠퍼스 비짓 경험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내 짧은 경험상 내 지식을 시험하는 질문은 던지지 않는 것 같다. 내 전문성을 존중하는 것이다. 물론 톡을 했을 때 그 리서치 자체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은…
  65. 테뉴어 클락이 배경음악에서 소리가 되는 순간테뉴어와 불확실성 · 테뉴어 클락이 체감된 건 조교수 포지션을 시작하고 2년차 2학기, 그러니까 올해 초부터였다. 서드이어 리뷰 패킷 마감까지 1년이 남은 시점. 달력을 보면서 계산이 됐다. 지금이 몇 년차고, 패킷에…
  66. 다음 큰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된 것의 확장테뉴어와 불확실성 · 써드이어리뷰 준비 미팅에서 또 그 질문을 받았다. “What’s your next big project?” 이 질문이 처음은 아니다. 잡마켓 때도 들었고, 잡 시작 후에도 들었다. 그때마다 뭔가…
  67. 2년차 여름이 마지막 투고 타이밍인 이유테뉴어와 불확실성 · 곰곰이 생각해보니 테뉴어 클락에서 (골든 타임이라기보다는) “이때 안 하면 큰일나는” 시점이 있다. 2년차 막 마친 후 여름이 그렇다. 역산해보면 알 수 있다. 테뉴어 심사가 6년차에 들어간다면,…
  68. 박사 진학 전에 플랜 B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커리어를 다시 생각하기 · 다만 어느정도 예외가 있다면 꾸준히 수요가 많은 전공으로 박사를 진학하는 것이다. 이공계를 잘 몰라서 사회과학쪽에서 예시를 찾자면 재무, 회계, (그 둘보다는 덜해도) 매니지먼트 등이 있다. 경제…

전체 글 검색